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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지는 둔촌동의 오래된 주거지역의 작은 모서리 필지로 남동에서 북서로 이어지는 전면도로는 약 3m의 경사를 가지고 있다. 교차로 도로 후퇴부분을 잘라내고, 동측으로 모난 대지에 일조권사선제한을 적용하면, 가용면적이 여의치 않은 대지이다. 경사지에서 접근하는 부분을 만들고 2개층을 만들어 보려해도 주차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하면 투자대비 효율도 기대하기 힘든 대지로, 작지만 알차게 사용하는 홀타입에 다락을 설치하여 면적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다. 도로면를 따라 자연스럽게 테라코타 패널의 곡선면이 입구로 유도하고 북측으로 서비스시설을 남측으로 홀형식의 사랑방을 계획했다. 동북측의 세모난 부분으로 계단을 만들어 다락으로, 다락을 지나 대지의 골절부분에 남북의 서로 다른 볼륨이 분리되면서 하늘이 열리는 옥상으로 연결된다. 대지에 가장 편안하게 앉아있는 배치로, 골목을 지나다 문득 마주치는 작고 아늑한 마을의 정자역할을 기대해본다.